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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샌 광학드라이브(ODD)를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간혹 필요한 분들이 있죠?

근데 오래된 ODD는 하나같이 고장이 나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트레이가 잘 나오지 않는 겁니다

대부분 3~4년 지나면 어김없이 이런 고장이 발생합니다

 

사실 이유를 알고 보면 좀 어이없는데

기어를 이용해서 추출해줘야 하는 걸 원가 절감을 위해 고무밴드를 사용한 게 그 원인입니다 ㄷㄷㄷㄷㄷ

초창기 명품 시디롬으로 불리던 플렉스터 제품은 기어를 사용해서 이런 문제가 없습니다

그런데 삼성 엘지 등에서 만든 제품은 모두 고무밴드를 사용해서 똑같은 문제가 발생합니다

고무밴드가 기름과 만나 경화되어 제 기능을 못하는거죠

 

바로 이 부분입니다

 

이제 저걸 간단히 고쳐봅시다

먼저 다이소에 들러서 이걸 구입합니다

이 고무밴드가 사이즈가 절묘하게 잘 들어맞습니다 ㅋ

 

방법은 간단합니다

그냥 기존의 검정 고무밴드를 제거한 다음에 새걸 끼워주면 끝!

간단하게 쓰긴 했지만 이게 공간이 협소해서 끼우는 게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

천천히 해보시고 잘 안되면 그냥 ODD전체를 분해하는게 더 빠를 수도 있어요 

 

기존의 고무밴드는 경화가 진행되어 말랑말랑하지 않고 굳어있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

 

 

p.s.

저 다이소 고무밴드가 축복인게 저런 사이즈가 없었을 땐 아래처럼 전체 분해하여 롤러를 인두로 지져서 고무밴드가 헛돌지 않게 만들어줬었답니다

참 어려운 시절이었지 ㅠㅠ